GE코리아의 회사 소개와 함께 한국에서의 성과가 궁금하다
1976년 GE코리아가 공식 출범한 후, 발전설비, 항공기엔진, 산업설비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했다. 이후 1984년 GE삼성의료기기(현재 GE헬스케어코리아), 1987년 GE플라스틱스(2007년 매각), 1996년 GE신도할부금융(현재 GE캐피탈코리아), 1998년 GE라이팅(전 GE삼성조명), 2001년 GE센싱, 2002년 GE워터프로세스테크놀로지, 2004년 GE헬스케어바이오사이언스, 현대캐피탈 합작, 2005년 현대카드 합작 등 첨단 기술과 금융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며 한국 기업 및 산업발전의 최고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0년 말, 현재 약 1,100명의 직원이 16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산업분야에서는 항공엔진, 에너지발전, 석유가스, 헬스케어, 센싱, 수처리, 가전, 조명, 지능형 플랫폼 등 하이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융서비스분야에서는 자동차금융, 개인대출, 모기지, 신용카드 등 소비자 금융서비스와 시설 및 장비 리스 등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 고객들의 발전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GE는 한국 사회의 건전한 기업시민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GE는 인재양성이 한국 기업 경쟁력 향상의 핵심 역량임을 인식하고 인재개발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992년부터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GE 장학생(GE Scholarship)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한국의 미래 기술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2003년부터, 미래지도자 양성을 위해 ‘GE·맥킨지 대학생 리더십 워크샵’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여성미래지도자 양성을 위해 ‘이화-GE 여성리더십개발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2005년부터 한국기업 최고경영자의 글로벌 리더십 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GE 크로톤빌 경영자 연수 프로그램(Korea Executive Program)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차기 경영자 대상의 고객리더십 프로그램(Korea Customer Leadership Program(KCLP)를 실시·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GE의 선진 경영 베스트 프랙티스(워크 아웃, 린 6시그마, 리더십 개발, 윤리경영 등)를 한국의 기업, 정부, 단체, 기관 등 주요 지역사회관계자와 나누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GE코리아의 경영전략은 무엇인지 말해 달라.
GE는 고유의 사명(에너지, 물, 의료보건 등 전세계가 당면한 가장 어려운 도전과제 해결에 진력하는 글로벌 하이테크 인프라 금융서비스 기업)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국내외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최고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국내외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한국 주요 건설플랜트기업의 녹색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발전, 물, 석유가스 분야에서 하이테크 기술, 제품과 서비스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의 파트너로서 고객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둘째, 한국의 뛰어난 IT인프라 기술과 인력자원을 적극 활용해 한국의 디지털 산업 역량을 더욱 고도화시키고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앞당길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 송도의 GE헬스케어 IT 연구개발센터를 비롯, GE스마트 가전 연구개발과 GE에너지의 산업용 계측제어소프트웨어개발 업무를 더욱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셋째, 한국사회와 정부가 당면한 다양한 도전과제 해결을 지원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전세계 주요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중인 GE의 글로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의 주요 도시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과 상업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넷째, 고효율친환경기술을 장착한 제품과 비용효율적인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항공사들과 전력발전기업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고 기업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다. 다섯째, 의료비용을 줄이고 의료품질을 높이며 의료접근권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병원 및 임상의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GE코리아의 최대 HR 이슈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궁금하다.
4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HR Center Of Excellence’ 구축이다. GE의 글로벌 HR 전략방향에 조기에 부합하고 한국 내 여러 사업부마다 분산된 HR 업무를 집중화하고 표준화함으로써 HR의 전략적 가치를 높였다. 이를 통해, 글로벌 HR 트렌드를 선도하고 사업부 HR의 전문성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둘째, 인력개발 프로그램의 혁신이다. 우수한 젊은 인재를 발굴, 확보하기 위해 대학생 대상의 ‘University Relation Program(URP)’을 도입하고, 신입(경력)사원의 업무와 문화에 대한 조기 적응을 돕는 ‘New Employee Assimilation(NEA)’을 실시했다. 셋째, Benefit 프로그램의 조화이다. 각 사업부마다 독자적으로 운영되어 온 임직원대상 Benefit 프로그램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 종합함으로써 ‘One GE, one Benefit’의 기틀을 마련했다.
넷째, 리더십 역량개발 교육 심화이다.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리더 양성과 인재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필수리더십스킬 교육프로그램을 확충하고, 무엇보다 성장을 현장에서 이끌어 갈 영업과 마케팅 직원의 커머셜 스킬 향상 교육프로그램을 확충해 영업력을 높였다.
최근 GE코리아의 우수인재 확보방안과 함께 채용동향이 궁금하다.
먼저, 내부 직원의 추천활동을 강화했다. GE의 업무 프로세스와 가치에 익숙한 내부 임직원들이 새롭게 개설된 신규 직무에 대한 도전과 적응이 높았던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내부 공모를 활성화했다. 직원들의 추천을 독려하기 위한 프로모션 및 인센티브 제공 활동을 전개했다.
둘째, 전문적 엔지니어와 연구개발 인력 채용 투자를 확대했다. 한국의 성장전략에 따라, 신기술 개발업무와 고객지원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전문 엔지니어와 연구개발 인력채용 투자를 더욱 확대한 것이다. 한국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고객응용센터 등 고객지원활동을 강화할 인력확보에 집중·노력하고 있다.
셋째, 직무순환 배치를 활성화했다. 우수인력의 개발과 도전적인 기업문화 고취를 위해 사업부간, 직무간 순환배치를 활발히 전개했다. 리더십팀의 적극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인재개발프로세스를 통해 해당 인력을 조기 발견해 시니어 리더십 포지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리더십 파이프라인을 확충했다.
넷째, 신입사원은 URP 졸업생위주로 선발하며 전문 리더십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역량이 1차 검증된 URP 수료자를 중심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해 우수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Entry level의 리더십 프로그램인 FMP(Finance Management Program), CLP(Commercial Leadership Program)과 Experienced Level의 리더십프로그램인 ECLP(Experienced Commercial Leadership Program) 등 핵심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조기에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매년 2회씩 주요 대학을 방문해 GE의 채용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며 우수 대학생 인재를 확보하는 ‘GE 캠퍼스리크루팅’ 실시하고 있다. 또 내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차별화된 리더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GE의 성장가치를 목표를 상회해 행동으로 실천하며 고성과를 달성한 직원들에겐 스톡옵션 및 자사주 제공 등 다양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조기 승진 프로그램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CEO와의 라운드테이블, 멘토링 및 코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종합적 HR 활동을 통해, 2010년에는 신입사원 약 40명, 경력사원 약 100여명을 채용했다. 올해는 에너지와 헬스케어 사업부를 중심으로 경력사원 약 1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GE코리아가 지향하는 인재상 및 어떠한 채용절차를 통해 직원을 채용하는지 궁금하다.
GE는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변화된 글로벌 경영환경에서도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 21세기형 성장리더의 특징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2011년초 GE직원들이 갖춰야 할 5가지 성장가치를 수정 발표했다. 즉, GE의 인재상은 외부지향성(external focus), 명확한 사고(clear thinker), 상상력과 용기(imagination & courage), 포용력(inclusiveness), 전문성(expertise) 등 5가지 성장가치에 맞는 행동을 실현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GE의 인재상과 DNA에 일치하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글로벌 HR 차원에서 시작된 Talent Acquisition Leader 체제를 한국에서도 구축하고, 채용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여러 차례에 걸친 인터뷰 진행과정과 Reference 확인 시스템, on-board 시스템 등 일련의 채용절차를 체계적으로 확립했다. 또한, 내부 채용박람회를 실시해 직원들의 향후 경력개발기회를 공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조기에 성장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다.
인재 채용선발 절차시 GE코리아가 가장 주안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리는 후보자의 인성과 직무수행능력은 기본적으로 중시한다. 아울러 수행한 과업과 달성한 성과를 어떤 과정을 거쳐 누구와 함께 이룩했는지를 세세히 점검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후보자가 GE의 5가지 성장가치에 적합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철저하게 검토한다. 5가지 성장가치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질문, 후보자 발표 및 업무계획서 제출 등 각종 인터뷰 도구들이 마련되어 있어 후보자의 근본적인 사항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GE코리아의 신입사원 입문교육 과정 및 조기전략화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채용은 기본적으로 URP(University Relation Program) 프로그램 수료생 위주로 실시한다. URP 참가자는 6개월 동안의 직무훈련은 물론, 체계적인 리더십과 비즈니스 업무 향상 프로그램(오리엔테이션, 30일, 60일, 90일, 120일, 180일 프로그램 및 졸업)을 통해 GE의 신입직원으로서의 소양과 가치 및 직무능력을 함양한다.
경력사원의 경우 New Employee Orientation 프로그램을 입사 첫날, 첫 주째, 분기별, 1년째 되는 날, 전일 집중 교육을 실시하며 특히 입사 1년째 되는 날에는 New Employee Assimilation(1박 2일)을 교육받는 등 조기에 직무수행능력을 극대화하고 우수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입·경력사원은 멘토를 지정해줌으로써 직무수행 적응도를 높이고 조직원으로서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HR Operation Center Of Excellence팀의 체계적 지원으로 신입과 경력직원들의 on-boarding 프로세스가 체계화되어 있어 업무수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교육을 적시에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여러 사업부의 다양한 GE 리더들이 신입·경력교육과정에 연사로 직접 참여해 비즈니스 운영 경험 공유, 커리어 코칭 등 직원들의 실질적인 경력개발을 돕고 있다.
그렇다면, GE코리아의 승진 및 성과보상 체계는 어떻게 되나.
GE의 인사평가프로세스(세션 C)에 따라, 개인의 성과를 GE의 성장가치와 실적 등 두 축을 기준으로 목표달성, 목표미달, 목표초과 등 3단계로 구분한 다음, 최종 9개 블록으로 나눈다. 특히 개인의 성과를 각각 성장가치와 실적에 맞춰 평가한 다음, 해당 블록에 배치하고 이에 상응한 보상(금전, 교육 등)이 차별적으로 제공된다. 가장 높은 등급인 Role Model(성장가치와 실적 모두 목표 초과)을 중심으로 승진 대상자를 선발한다. 보상은 금전적·비금전적 보상으로 나뉜다. 금전적 보상은 최고 급여인상율을 기본으로 해 Management award, 스톡옵션, 자사주제공, 인센티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비금전적 보상은 리더십 교육기회 제공, 탤런트 포럼 참가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GE코리아의 노력에 대해 말해 달라.
크게 5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교육기회 제공이다. 현재 직무, 리더십, 비즈니스 교육 등 밴드(Band)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스킬과 리더십 역량 향상기회를 제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둘째, 도전적 직무를 부여한다. GE는 구성원이 잠재능력을 발휘하고 조기에 승진할 수 있도록 본인의 목표를 상향설정한 도전적 직무를 부여하고 이를 달성하는 과정을 코칭하고 있다.
셋째, 글로벌 근무 기회를 준다. 글로벌 근무환경에서 리더십 스킬과 직무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글로벌 순환근무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넷째, 제도적으로 조기 승진할 수 있는 Fast track 제도 운용하고 있고, 다섯째, 탤런트 포럼을 개최한다. 이러한 일환으로 글로벌 리더십팀과의 미팅, 멘토링 등 기회를 제공, Visibility를 향상해 승진기회를 제공한다.
일하기 좋은 기업을 구축하기 위한 GE코리아의 GWP 활동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GE코리아는 고성과를 내기 위한 방편으로 직원들에게 업무몰입 및 좋은 기업문화를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첫째, 여성직원들의 리더십 및 직무역량향상을 위한 ‘우먼스네트워크’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둘째, 모유수유실을 운영해 워킹맘의 보육환경을 개선했다. 셋째, 자원봉사활동을 강화해 근무시간내 자선활동참가를 독려함으로써 만족감과 리더십 향상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넷째, 직원의견조사 결과 이행 위원회 활동이다. 직원의견 조사결과에 나타난 개선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특별 위원회를 설치해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활동을 구제척으로 실천하고 있다.
다섯째, Work Council 제도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근무여건개선 및 교육훈련기회 등 역량향상을 위한 제도적인 토의·협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여섯째, 유연근무제도 실시이다. 현재 출퇴근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출퇴근러시아워를 피하고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일곱째, GE 모든 임직원들의 팀빌딩 및 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소소속감 증대와 자부심 고취 및 근무하기 좋은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GE의 인재관리 및 육성에 대해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GE가 다른 기업보다 인재에 대한 투자 및 열정이 깊게 된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먼저 GE의 인재중시 전통을 꼽을 수 있다. GE의 최고경영자들은 인재와 리더십을 GE의 최고 자산이라고 믿었고, 실제 개인적인 헌신과 투자 및 약속이행을 통해 이 유산을 지켜왔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세션 C’라고 불리는 GE의 인사조직평가프로세스를 들 수 있다. 이는 운영의 철저함과 심도있는 여러 차례의 연중 검토를 통해 인재와 리더십의 양성 및 발굴을 실제 확인해 주고 있다.
둘째, 최고의 인재가 최고의 전략에 앞선다는 믿음을 실천했다. 실제 이멜트 GE 회장은 자신의 시간중 30%이상을 인재개발과 육성에 쏟고 있으며 GE의 고위경영자들은 최소 1개월에 한번 이상, 크토론빌연수원에서 GE의 미래 리더들과 허심탄회하게 경영전반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셋째, 교육훈련 투자비를 연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 및 리더십 개발의 상징은 미국 최초의 기업사내대학(1954년)인 크로톤빌연수원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크로톤빌연수원은 GE의 성장과 변화 및 유산을 온전히 보존하고 이를 주도할 인재를 길러내는 세계 최고의 리더십개발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E코리아의 인재확보 및 육성에 대한 의지를 묻고 싶다.
인재없이 전략없고 전략없이 사업없다. “Talent first, Strategy second”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GE의 모든 리더는 인재확보와 육성을 리더에게 제일 중요한 임무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인재확보와 육성은 개인의 의지를 넘어서 전세계 GE의 모든 리더의 책무다. 이를 게을리하고선 GE의 리더가 될 수 없는 게 GE의 시스템이고 문화라 할 수 있다. GE가 한국에서의 성장을 추구할 때, 가장 먼저 검토되는 것이 이러한 성장을 이끌 좋은 인재를 어떻게 확보하고 육성할 것인가이다. 이처럼 인재확보와 육성은 GE에서는 당연한 것이고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다.
아울러 GE 직원의 핵심 가치는 고성과와 비타협적 윤리경영을 지키는 것이다. 이러한 바탕 위에 5대 성장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GE의 리더다. 21세기 리더십을 대변하는 모든 특성이 GE의 5대 성장가치에 모두 담겨져 있다.
올해 GE코리아가 주력할 HR 방향과 내용에 대해 말해 달라.
HR을 비롯해 GE의 모든 부서는 성장을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HR의 주된 임무도 GE의 성장을 견인하고 선도해 나가는 리더를 양성하고 관련 프로세스를 체계화·고도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5가지 성장 가치를 실천하는 리더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둘째, 여성리더십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 변화된 환경을 리딩할 여성리더십의 강화가 GE의 지속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셋째, 시니어리더십 역량을 확대할 것이다. 성장을 책임지고 이끌어 갈 우수한 시니어급 리더를 외부에서 스카우트하거나 내부에서 길러내기 위해 리더십 교육(직무+리더십 스킬)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임원후보양성군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리더십 역량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넷째, 비즈니스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HR의 전문 역량을 구축할 것이다. HR 업무의 체계화, 직무의 전문화, 행정 지원업무의 단일화로 효율과 성과를 함께 구현하는 전문가 집단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구직난에 힘들어 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한다.
세상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아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힘들고 어려운 일도 피하지 말고 도전하고 맡아서 열심히 할 수 있어야 한다. 눈 앞의 작은 이익을 좇는 것을 지양하고 어려운 일이라도 맡아서 소신껏 일하다 보면 자신의 실력이 쌓이게 된다.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 무슨 일을 하든 성심 성의껏 해야 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요새 젊은이들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한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힘든 일을 하며 쌓은 모든 경험들은 나중에 반드시 보상받는다. 어려운 일들을 순간 순간 피하다 보면 큰 보상을 받을 기회를 애써 버리고 순간의 작은 보상만을 택하는 것이다.
모든 순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남들이 안 하려는 일들도 솔선수범 하려고 노력하면 큰 인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인생의 긴 안목을 가지고 많은 경험을 쌓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
황수 (GE 코리아대표)